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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일설교

정죄보다는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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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재리교회 댓글 0 조회 406 작성일 23-1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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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5일 주일낮예배
성경 요8:3~11  “ 정죄보다는 기회를 주세요 ”

11월 첫째주일낮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11월달에는 감사 할 일이  넘치시는 한 달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설교를 할 때도 있지만, 설교를 들을때도 있습니다.
은헤로운 설교를 들을때도 있지만, 때로는 마음이 불편해지는 설교를 들을때도 종종 있습니다.
이유는 설교를 하시는 분으로부터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정죄를 당할 때입니다.
정죄는 남의 죄를 들추어내는 것, 남의 죄를 고발하는 것, 남의 죄를 재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설교하는 나는 운동도 않하고, 교회에서 성경만보고, 기도만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 시간에 성경읽고, 기도해야 하는데, 뭐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보네고 있느냐!’, 하면서 남을 정죄하는 설교를 합니다.
그러면 성경많이 읽고, 기도많이 한 것이 남을 정죄하기 위해서 한 것 밖에 없습니다.
남의 죄를 들추어내면서 자기를 의로운 사람으로 말하는 것은 주님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 때마다 저는 저의 설교를 점검하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내 설교가 설교를 듣는 성도들을 정죄하고 있는 않는지’를 되돌아 봅니다.
저는 철이 없을때는 예전에는 정죄하는 내용으로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로 여러분들이 힘들어하셨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죄하는 설교는 틀린것은 없습니다.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맞다는 것은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학자들의 시각에서 보면 맞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시각으로 보면 틀렸습니다.
주님은 어떻게해서든지 한 영혼이 구원받기를 원하시지 정죄하여 구원받을 기회를 주지 않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늘본문 요8:3~11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 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그 당시 지배자, 그리고, 랍비라고 불리면서 존경받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실된 마음으로 존경했을까요?
이들이 예수님 앞에 한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님과 많은 사람들 앞에 세우고, 예수님께 물었다.
‘이 여자가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모세의 율법에는 돌로 치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곤경에 빠트릴려는 수작이다.
만약에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대로 돌로 치라고 하면, 예수님은 사랑이 없는 분이 될 것이고, 만약에 살려두라고 하면 법을 어기는 범법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잘 읽어보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속셈이 보입니다.
그 당시 법은 현장에서 간음한 여자를 재판하려면 증인 2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이여인이 간음을 하였다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한명도 없습니다.
또 한가지 간음은 여자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남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증인도 데려오지 않았고, 남자도 데려오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태도 설사 이여인이 무슨 사연이 있어서 간음을 하였는데, 정말인지, 진짜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 당시 사회가 여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엎드려서 손가락으로 끌씨를 쓰시기 전에는 정말로 사람들은 이여인을 돌로 쳐서 죽일려고 손에 돌을 하나씩, 다 들고 있었습니다.
간음을 한 일이 잘 한 일은 아니지만, 돌에 맞아 죽일일도 아닙니다.
지금도 중동에는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히면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안 죽이고, 여자만 돌에 맞아 죽습니다.
이런 법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여자, 어린아이, 노인들은 사회적 약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오히려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지배자들이 사회적 약자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더 무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회, 수준높은 시민의식은 약자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우리집에도 약자가 있습니다.
집안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어느 집에는 아내와 딸이 약자가고, 어느 집에는 반대로 아버지와 아들이 약자 일 수도 있습니다.
어리석고 미련맞은 사람은 힘으로 밀어붙히는 것입니다.
가정은 그렇게 다스리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있는 사람은 그 힘을 약자를 보호하고 편한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쓰셨습니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사람들이 잘못하면 판사가 재판를 합니다.
죄의 무게에 따라서 어떤이는 벌금 얼마, 어떤 이는, 징역 얼마, 어 떤 이는 무기징역, 사형까지 형벌을 내립니다.
이러한 법제도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사람이 사람을 재판하는 것도 모순입니다.
재판을 받는 사람도 죄인이고, 재판을 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보실때는 다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인이 죄인의 죄를 심판한다는 것이 모순입니다.
그리고 법의 전신에 의해서 정확하게 공정하게 재판을 한다고 하지만, 판사도 인간이므로 그당시 권력에 의해서 한 쪽으로 기우는 판결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억울한 판결에 재심해서 몇십년만에 다시 승소하여서 누명을 벗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만일 오늘 본문의 여인이 간음을 하지도 않았는데,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남의 말만 듣고 이런 일들을 벌여다면, 예수님께 데려오지 않고 돌로 쳐서 죽였다면, 이여인은 너무 억울한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될 수만 있으면 사람이 사람을 재판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시편은 ‘하나님은 만인의 재판장이시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이유는 세상모든 사람들이 죄인임을 깨달아 죄로부터 벗어나 회개하고 새 사람되어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위함입니다.
그래서 기회를 주실려고 오셨습니다.
회개할 기회, 새사람될 기회, 용서할 기회, 은혜받을 기회,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을 기회, 축복받을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정죄는 쉅고 빠르지만, 사람의 앞길을 막는 것입니다.
기도는 더딥니다. 그러나 사람을 살려냅니다.
그러나 십자가 정신은 정죄가 이니라 기회입니다.
이번주에는 정죄로 구원의 문을 닫지 말고, 기도로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시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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