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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일설교

하나님이여 내가 백발이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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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재리교회 댓글 0 조회 559 작성일 23-08-1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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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3일 주일낮예배
성경 시71:18  “하나님이여 내가 백발이 되어도”

8월 둘째주일낮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평안을 축원합니다.
지난주에는 저가 사랑고백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가온이하고 슬비가 저에게 사랑고백을 하였습니다.
어린아이가 보낸 것이지만,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사랑고백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에는 입추 다음 말복이 지났습니다.
말복이 지나자 마자, 하루 사이에 날씨가 시원해 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정확하시고 틀림이 없으십니다.

오늘본문 시71: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젊었을때에는 동네 사람들이 찾아와서 일도 해달라고 하고, 먹는 것이 있으면 와서 함께 먹자고도 하고, 놀러 갈 일이 있으면, 같이 놀러 가자고도 하는데,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까, 일하러 오라는 사람도 없고, 먹으러 오라는 사람도 없고, 놀러 가자는 사람도 없고, 세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소외 당하기 쉽습니다.
우리들은 세상사람들이 나를 멀리한다고 해도, 때로는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지 말라고 내가 노년에 이르렀다 할지라도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됩니다.
사람이, 세상이 나에게 관심가져주지 아니하고, 나를 멀리하여 마음이 섭섭할 때 그 섭섭한 마음의 빈자리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더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써야 할 돈을 쌓아놓고 돌아가시는 분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있는 돈 좋은 일에 다 쓰고 돌아가셔야 잘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들이 나를 멀리하면 밥도 자주 사주시고, 손자손녀들에게 용돈도 자주 주시고 이웃에게도 밥도 사주시고, 과일도 사주시고 하면, 그러면 멀리했던 자녀들도 이웃들도 나를 가까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년에는 될 수 있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열어야 합니다.
모세는 혈기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성질이 급하다 보니까, 앞 뒤,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랬던 그래서 어느날 애굽사람이 자기 동족 히브리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고서, “왜 때리느냐? 무슨 일이 있느냐?” 물어보지도 않고 먼저 모세가 달려들어서 애굽사람을 때렸는데, 그만 애굽 사람이 죽고 말았습니다.
자기가 죽인 애굽 사람을 모래속에 몰래 파묻고 감추었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성격이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랬던 모세가 변했습니다.
민수기 12장에는 모세와 누나 미리암과 형 아론과 형제들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아마도 죽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아내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피부색이 까만 에디오피아 여인을 얻었습니다.
그랬더니 집안에 난리가 났습니다.
“어디 사람이 없어서 피부가 까만 여인을 얻었느냐?
너는 이스라엘 지도자인데, 왜 그런 여자를 만났느냐?
하나님께서 너한테만 말씀하시더냐?“

하면서 형과 누나가 모세에게 엄청난 비난을 했습니다.
전에 같으면 뭐가 먼저 나가겠습니까?
주먹이 먼저 나가을텐데, 모세는 아무 말고 하지 않고 꾹 참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우리들도 나이를 먹어갈 수록 온유함이 모세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이른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익은 벼들은 고개를 숙입니다.
추수때에 논에 있는 벼을 보면서 알곡과 쭉쩡이와 구분이 금방 됩니다.
벼가 벨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빠빠히 쳐 들고 있는 것은 쭉쩡이입니다.
그러나 누럭 황금빛을 내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은 알곡입니다.
여러분들은 이제 추수때가 되었는데, 알곡입니까? 쭉쩡이 입니까?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큰 것 같아도, 익어야지 먹을 수가 있습니다.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볕은 곡식을 영글게하고 과일을 익어가게 합니다.
익지 않은 광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여도, 먹어보면, 쓰고, 시고, 덟고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 여름 뜨거운 태양볓에 잘 익은 과일은 쓴맛, 신맛, 덟은맛, 다 빠지고 달고 향기나는 맛있는 과일이 됩니다.
추수할때에 다른 곡식들은 누런 황금빛으로 물들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쭉쩡이는 색깔도 안 좋고, 고개가를 뻐뻐히 쳐들고 있으면, 농부에게는 실망감이 큽니다.
과일을 딸 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푸르르고, 덟다면 농부에게는 큰 실망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똑같습니다.
커야 할 때가 있으면, 익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농부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농부로부터 곡식이나, 과일이 버림받지 않으려면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이제는 쓰고, 시고, 덟은 맛이 다 빠지고 단맛이 나야 합니다.
그래야 농부로부터 칭찬받고, 사랑받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나이를 먹어서 가족이나, 사람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은 엄청난 비극입니다.
우리 가재리교회 성도님들은 연세가 드실 수록 익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개를 숙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가족으로부터 사랑받고, 이웃으로부터도 존경받습니다.
아침에 뜬 해는 찰난하지만, 저녁에 지는 해는 아릅답습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요란스러운 것보다, 마지막때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그리워하는 사람으로 남는 것이 더 잘 살은 인생입니다.
사람이 젊었을때는 앞쪽을 보고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사람이 늙어서 아름답다는 것은 얼굴이 아름답다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뒷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일출보다, 일몰이 더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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