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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일설교

이 모습, 이 대로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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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재리교회 댓글 0 조회 1,006 작성일 22-07-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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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1일 주일낮예배
성경 습3:17 “ 이 모습, 이 대로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

7월달 마지막주일낮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건강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코로나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동안도 이더운 여름 날씨에 열심히 땀흘리고 일하시다가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게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지난주에는 이렇게 더울때 반찬을 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을 만드시고, 바다와 하늘의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 별, 그리고, 물고기, 새, 동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사람이 동물이 먹고 살수 있도록 각종 씨맺는 채소와 열매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세상의 모든 것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아니라, 무용지용(無用之用)입니다.
꽃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있습니다.
땅에서 자라는 야생화, 나무위에서 피는 꽃, 꽃잎이 작은 꽃, 꽃잎이 큰 꽃, 향기가 나는 꽃, 향기가 나지 않는 꽃, 채소도 수박, 오이, 참외, 가지, 호박, 온갖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
음식도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다 쓸모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 나름대로 존재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호박이 수박될려고 겉에다가 줄을 그을 필요가 없습니다.
동물도 느리게 걷는 거북이도 있고, 빠르게 달리는 토끼가 있습니다.
거북이가 토끼가 빠르다고 해서 토끼를 부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거북이는 10년 살지만, 거북이는 100년을 산다.
자장면은 자장면 나름대로의 맛이 있고, 짬뽕은 짬뽕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사람도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 키가 작은 사람, 뚱뚱한 사람, 날씬한 사람, 공부를 잘하는 사람, 공부를 못하는 사람, 기술이 좋은 사람, 기술이 안좋은 사람, 잘생긴 사람, 못생긴 사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각종 종류대로 만드셨고, 그 나름대로의 하나님의 뜻이 있고,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자장면이 짬뽕될 이유가 없고, 짬뽕이 자장면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을 부러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좋은 장점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으신 창조세계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사대주의(事大主義)사상에 빠져서 무조건 크고, 강하면 좋은줄로 알고, 거기에 기대고, 메달리고,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크고, 강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커도 안좋은 것이 있고, 작아서 좋은 것도 있습니다.
강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부드러워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생각, 우리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지난주에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집에 여자는 아내와 딸, 두명입니다.
그런데 저가 똑같은 여자인데, 아내와 딸을 대하는 저의 태도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내는 조금만 저에게 잘못해도 서운한데, 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딸은 무조건 용서가 되고, 아내는 조건부 사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두 여자를 될 수 있으면 똑같이 대우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딸이 저에게 무슨 말을해도 들어주고, 저에게 뭘해주지 않아도 예쁜것 처럼, 아내도 그렇게 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내에게 무엇을 더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말고, 더 잘 들어주고, 대하기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본문 습3:17
“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지 않아도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백성으로 이땅을 살아가고 있으면, 그것으로도 기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더 하나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더 기뻐하시겠지만, 그냥 내가 존재하고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뻐하십니다.
마치 신혼부부가 자기를 닮은 아기가 태어났을때, 그 아기가, 똥싸고, 오줌싸고, 젖주고, 우유주고, 목욕시키고, 옷갈아 입히고 병원다니고, 애를 키우는것이 힘들지만, 나를 닮은 아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고, 아기를 볼때마다 기쁘고, 즐겁고, 내가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부모의 생각이 덮어지고, 때로는 욕심이 들어가고, 남들과 비교를 하다보니까, 그 기쁨은 사라지고, 불편항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이시간 함께 예배 드리는 성도님이 계십니다.
가족이나 성도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면 나는 불행해질 것입니다.
왜 내 기대에 가족과 성도님들은 충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여러분 지금 나와 살고 있는 가족이 나쁜짓 안 저지르고, 도박, 마약하지 않고, 저 나름대로 착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나는 감사해야 합니다.
같이 밥먹어주고, 같이 일하고, 같이 예배하고, 같이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들었고, 알고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라는 시가 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이 시를 더 잘 감상하려면 먼저 진달래가 어떤 꽃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진달꽃이 어느 계절에 어디서 어느 때에 피면, 사람들과의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알아야 이시를 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 이웃를 더 잘알아야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모르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요구한다면, 불편한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름도 없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드풀, 들꽃이 때로는 사람들의 발에, 자동차바퀴에 발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금 내 신세가 남과 같지 못해서 신세를 비관하고, 극단적인 선택를 하는 사람도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다시 희망을 가지고, 호박이 수박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호박은 호박의 맛이 있고, 의미가 있고, 쓸모가 있습니다.
이번주는, 또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주신 달란트를 충분히 개발하여 더 세상에 맛을 내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살아가는 나날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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