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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일설교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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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재리교회 댓글 0 조회 1,016 작성일 22-08-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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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7일 주일낮예배
성경 마22:34~40 “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

8월 첫째주일낮예배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8월달에도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딸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엄마가 있습니다.
딸이 엄마를 속썩여서 살고 싶지 않을정도로 힘들다는 것입니다.
딸은 엄마마음도 모르고 음주운전에 걸려서 면허가 취소되고, 술을 마시면 어디에서 마셨는지, 몇백만원이 나오고, 끊이없는 쇼핑에, 밤에 잠도 안자고 야식을 시켜먹고, 집안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어느 날은 빨래를 한다고, 계속해서 쉬지도 않고, 세탁기를 돌리고---- 결국은 신경정신과 병원을 증상이 심해지면, 엄마가 감당이 안되니까 입원을 시켰다, 똑 괜찮아 지면 퇴원하고, 이런 일들이 몇 년동안 계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까, 엄마도 지치고 딸도 지쳤습니다.
이런 현상만 보면 엄마는 전혀 문제가 없고 딸만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러나 딸이 그럴때에는 엄마도 문제가 있습니다.
엄마는 완벽주의입니다.
집안 살림, 직장생활, 사회생활 흠잡을데가 없을정도로 완벽에 가까웁니다.
그러다 보니까, 남이 하는 것이 못 마땅합니다.
특히 딸이 하는 것이 못 마땅합니다.
자기는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너는 뭐하고 있느냐?
엄마는 마음에는 딸에 대한 불만이 가득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신경이 늘 예민합니다.
저는 그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완벽주의자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완벽하지 못하면서 나는 의롭고, 내가하는 생각, 판단은 다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못하는 일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손이 갔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좋은 말로 하면, 원리원칙대로 사는 것이지만, 안좋은 말로하면, 고지식하고, 융퉁성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해도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리지 남이 하는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잔소리가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살면 본인은 열심히 살고, 남 한테 피해 안주고 열심히 산 것 같고, 뭔가 이루어낸것 같지만, 옅에 있는 사람은 힘듭니다.
저는 이런 저의 모습을 뒤돌아 보면서, 아내, 자녀를 생각했습니다.
힘들었겠다, 숨이 꽉 막혔겠다.

오늘  본문 마22:34~40
“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 예수님과 사두개인들과 논쟁이 있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후 세계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부활논쟁에서 사두개인들이 졌습니다.
그래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 그 당시 랍비들이 613개의 율법조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613개나 되는 율법을 사람이 다 지킬수없으니까, 이중에서 제일 중요한 율법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님께서는 613개의 율법을 다 지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율법이 있는데, 그것은 -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율법을 될 수만 있으면 다 지켜야 하지만, 다 지킬수없으면, 이 두가지만이라도 지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밖에서, 남들에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 나와 함께 예배드리고 있는 사람이 많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앞으로는 남에게, 성도님들에게 잘 해야 하지만, 가족에게 잘 해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목회자가 인정받기 힘든 사람이 가족입니다.
왜 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훌륭한 목회자는 가족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지난주에 저의 마음은 저의 아내가 하늘의 별을 따다 달라고 하면, 따다가 줄 마음이었고, 낭떠지에 핀 꽃을 꺽어달라고 하면, 목숨걸고 꽃을 꺽어줄 마음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그 마음이 가만있지 않고 변합니다.
그래도 진짜 잘하는 목회는 가정목회입니다.
앞으로, 아내, 자녀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주, 앞으로 우리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지금 나와 살고 있는 가족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즘 라면을 끊여먹으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라면을 끊어 먹으면 저는 푹 익혀서 하고, 아이들 약간 덜 익히 고들고들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저 고집대로 푹 익히 라면을 먹였습니다.
아이들의 실망한 눈빛이 이제야 보입니다.
이제는 내 방식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받들려고 합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에도 작은 천국이 이루어지고 가족을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샘솟듯 여러분의 마음에 넘쳐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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