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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일설교

내 자녀를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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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재리교회 댓글 0 조회 943 작성일 22-05-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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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주일낮예배
성경 골3:21 “ 내 자녀를 사랑하세요 ”

5월 첫째주일낮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자녀와 후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모는 효도할 시간도 없이 세상을 떠났고, 자녀는 사랑할 시간도 없이 어른이 되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재리교회 믿음의 가정이 화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가족에게 미안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 나름대로 잘한다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가족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가나한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어렵게 자랐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가 부족해서 어린아이의 마음을 몰라주었습니다.
목회자의 아들로서 예배를 똑바로 드려야한다는 생각에 아들을 너무 엄하게 키웠습니다.
때로는 아들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의 분에 못이겨서 아들을 때린적도 있습니다.
공부를 시키면서도 학원도 못보냈습니다.
한 번은 중학교 3학년때인데,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다녀오다가 넘어져서 교복이 많이 찢었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졸업반이니까 수선집에서 재봉틀로 박음질을 했는데, 너무 많이 기웠습니다.
그래도 아들은 불평한마디하지 않고 입고 다녔습니다.
그 해 늦가을 체육시간에 체육을하고 돌아오니 아들의 교복바지가 없었졌습니다.
누가 훔쳐간 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얼음이 얼고 추운날씨인데, 이제 조금있으면 졸업반이니까, 누더기 하복바지를 입고 다니라고 하니까, 군소리 없이 그 추운 겨울에 살이 훤하게 비치는 하복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다니다가 졸업을 했습니다.
그 때는 몰랐습니다.
오로지 돈이 압깝다는 생각만 했지, 아들이 얼마나 추울까를 생각못했습니다.
또 이런 일도 일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3년때 인것 같습니다.
아들이 머리, 배가 아파서 학교를 못갔습니다.
방하나 밖에 없는데, 아들이 온종일 방에만 누워있으려니까 답답했나 봅니다.
그래서 교회 마당에 의자가 있었는데, 거기 누워있습니다.
저는 동네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너를 보면 창피하니까 방으로 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답답해서 나왔는데, 저는 아들 아픈 것은 헤아리지 못하고 저의 위신만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의 부족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로서 별로 한 것이 없는것 같은데, 아이들이 저의 속을 한도 안 썩이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더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본문 골3:21
“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

오늘 아이둔 부모에게 당부하는 말씀입니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화나게 하지 마라라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내 자녀의 희망이 꺽이고, 자존감도, 용기도 꺽이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자녀는 내 소유물이 아닙니다.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이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남은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추억을 남겨야 하겠습니다.
저가 이세상을 떠났을때 저는 우리 자녀들이 좋은 추억을 떠올리면서 우리 아빠는 좋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좋은 부모는 말로하지 않습니다.
삶으로, 신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들과 친구같은 아버지, 친구같은 어머니가 되세요, 그러면 성공한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부모로서 내 자녀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다면 짐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사랑으로 채워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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